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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안녕하세요? 송돌이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데

기분은 우울우울해서

밝음을 느끼기 위해 선택한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128분에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크 - 포스터도 환상)




영화 시작과 함께 시선을 잡는 건

아주 복고풍의 배경과 인물들

그리고 뮤지컬!


얼핏얼핏 들었던 라라랜드와

보기 시작한 라라랜드가

전혀 다른 것인 줄 알고 놀랐었네요.


(저...저 분은 엠마 스톤이 아니잖아! 이러면서)




화려한 공연에 금방 몰입하니

제목이 딱! 올라오더군요.

장르는 로맨스/멜로/코미디 그리고 뮤지컬.



영화에 뮤지컬이 들어간 장르에 대하여 호불호가 있죠.

요즘은 인도영화를 많이 보기 시작해서인지

레미제라블의 영향이 컸던지

저 스스로도 관대해지고 좋아졌어요!




우리의 삶에서 공존하는 여러 일들이 있죠.

불운과 행운, 이별과 만남같이 계속해서 반복하여 일어나는 일상.

일은 안 풀리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또 망하고

만남을 기대하지만 헛된 기대였고 다시 로맨스를 꿈꾸고

너무 힘들어 위로가 필요한데

너무 힘들어 누구도 만나기 싫은 상황.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아주 가깝지만 바라보지 않는

그런 상황 속에서 미아(엠마 스톤)은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서로를 인지합니다.





영화는 계절의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아주 고전적인 폰트로

기법도 아주 고전적으로 나옵니다.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그걸 더 느낄 수 있게

의상과 장소의 변화를 줬어요.

영상미 또한 너무 좋아요!




라라랜드.

먼가 동화적인 느낌을 주는데

중간중간 장면이 정말

옛 디즈니 공주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멋지고 아름다움을 느꼈어요.





그리고 영화에 더욱 몰입되었던 건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가 베이스에 있기 때문에

동화와 같은 환상적인 장면이

더욱 멋지게 느껴지고

미아와 세바스찬의 사랑과 갈등이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이상과 현실.

누구에게나 있는 갈등이죠.


꿈을 응원하지만 현실적으로 돈이 필요하니 꿈이 틀렸다 생각도 하고

얼마나 간절히 원했던 것임을 알기에 다시 한번 설득하기도 하는 

완전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갈등.


포스팅하면서 여러 가지를 다시 생각을 해봅니다.




p.s1

피아노를 배우고 싶단 생각이 엄청나게 올라왔어요.


p.s2

기타로도 city of stars 연주가 가능합니다. 

대리만족 중


p.s3

생각해보니 전 현실에 굴복을 많이 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