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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수목원 (장단점)

안녕하세요?

분명 가을이 와야 하는데

아직도 더위는 가시질 않네요.

 

해운대수목원

 

선선할 줄 알고 2021년 10월 3일

임시 개장한 부산의 해운대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매우 더웠습니다!!

뚜벅이 경로

 

뚜벅이라 차가 없어 회동동(종점)부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올라갔답니다.

교회부터 일직선이 나오는 도로까지 "산길"입니다!

 

일직선 도로

적당히(?) 힘들게 올라가면

수목원 옆으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이 날 29도까지 올라갔는데 매우 더웠어요!

 

해운대수목원 입구

해운대수목원은 임시개장이지만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더군요.

임시개장이라 무료라는 점도 좋네요!

 

해운대수목원 종합안내도

코스별로 소요시간까지

잘 만들어진 종합안내도입니다.


1코스 0.95km / 40분

2코스 1.7km / 60분

3코스 2.0km / 90분


해운대수목원 사잇길

해운대수목원의 큰 둘레길도 좋지만

이렇게 중간마다 난 사잇길이 취향이었습니다.

부지가 정말 넓어 사잇길을 통해

보고 싶은 장소로 갈 수 있게 해 놓았더라고요.

 

해운대수목원 타조

걷다 보면 동물도 있는데

당나귀, 타조, 양, 산양 정도?

나중에 정식 개장하면 더 많을 수도 있겠네요.

이곳을 지날 때는 약간의 냄새는 어쩔 수 없죠. ^^;;

 

먹이를 주지 마라는데 꼭 주는 사람들은 혼나야 함!

심지어 자녀한테 먹이 줘보라고 권하는 사람은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대부분 좋은 내용만 적고 있는데,

임시 개장이라 안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해운대수목원 길

시민공원이 처음 조성되었을 때도 그랬는데

해운대수목원도 나무가 덜 자라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만

울창한 수목원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합니다.

 

 

해운대수목원 벤치

이어서 말하자면,

벤치에도 그늘이 전혀 없습니다.

 

그늘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임시 개장 때문인지 시국 때문인지

높은 지대까지 올라가야 종종 배치해놓았더라고요.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만큼

중간에 휴식할 수 있는 벤치는 필수인데

참 아쉬웠습니다.

 

해운대수목원 원두막

해운대수목원에선

유독 원두막이 많은데

방송은 취식 금지가 나오지만

가족 단위로 취식하고 마스크 벗고 누워있는

그런 사람들이 많더군요.

 

안 지키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방치하는 운영 측도 문제라 생각되네요.

 

해운대수목원 당나귀

어미와 새끼 당나귀인 것 같은데

새끼 당나귀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환경 탓인지 제 자리에서 부르르 떨고 있어

불쌍해 보기 힘들었네요.

 

해운대수목원 길 상태

향후 몇 년간 해운대수목원을 가지 않게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는 보행길입니다.

 

단체 관람을 위한 임시 개장 이후

10월 첫 공개 임시 개장인데

길 상태는 방치된 도로 같은 느낌입니다.

 

보행길은 지속적으로 유지와 보수를 하겠지만,

수목원과 어울리지도 않으며,

상태도 너무 좋지 않아 대 실망...

 

해운대수목원 높은 지대에서 내려본 모습

해운대수목원은 쓰레기매립장을

생활숲으로 생태환경 복원한 좋은 취지의 장소입니다.

아직 1단계 구간으로 앞으로가 기대되기에

단점이 더욱 보였었네요. ^^;;

 

남은 사업이 단계별로 차질 없이 진행되면

분명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2021년 10월 3일 기준 해운대수목원

장점

- 넓은 공간(+야외 주차장)

- 동물있음

 

단점

- 그늘 부족(+주차장도 동일)

- 부족하거나 미숙한 편의시설(벤치, 화장실 등)

- 교통편 너무 부족


p.s 뚜벅이님들은 험난한 길을 가야합니다.

특히 회동동 반대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너무 위험해 어린이 동반 절대 비추!

혹여 이후 다녀오게 되면 해당 글은 내용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아마 2~3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