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굴이 너무 먹고 싶어 고민 끝에
'역시 굴하면 통영이지!'라는 생각에
급히 다녀왔답니다.
위치는 통영 중앙시장에서
천천히 걸어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분명 아침과 밤 기온차로 쌀쌀했는데
통영 10월 날씨가 29도라니 너무하네요.
매우 더운 날씨라 굴을 먹는 게 맞나 싶었지만
뚜벅이는 열심히 걸어 갔습니다.
통영 터미널에서 중앙시장 하차.
버스마다 중앙시장 또는 통영시장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똑같은 곳이에요.
근처에 동피랑, 서피랑, 해저터널(비추) 등
볼 것도 많으니 들렀다가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로 점심시간을 피해서 2시쯤 대풍관에
도착했는데 그때 8번째였어요.
아무래도 굴 코스 요리다 보니
식사 시간은 조금 있는 편이니 참고하세요~!
그나저나 요즘 웨이팅 있는 곳은
테이블링 기기가 없는 곳을 못 본 듯..(투자 아이디어?)
A코스요리: 1인당 25,000원
석화찜(굴구이), 생굴회, 굴무침, 굴전, 굴튀김, 해물된장찌개, 굴밥 또는 멍게 비빔밥
B코스요리: 1인당 20,000원
굴 소고기 전골, 굴무침, 굴전, 굴튀김, 해물된장찌개, 굴밥 또는 멍게 비빔밥
C코스요리: 1인당 15,000원
굴무침, 굴전, 해물된장찌개, 굴밥 또는 멍게 비빔밥
이 외 매생이 굴국밥 코스요리 등과
코스에 포함된 개별 요리 및 식사 메뉴가 있답니다.
메뉴 많아요. 코스 요리는 2인부터 가능!
저는 A코스요리를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의 간은 자극적이지 않게
밥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처음 등장한 생굴
이 싱싱한 굴을 먹기 위해 통영까지 왔도다!
더위 때문에 살짝 올라온 열이 내려갔네요.
굴 무침이 나왔는데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소주가 당기는 무침 ㅠㅠ
저녁에 왔다면 분명 마셨을 텐데 아쉽다.
굴튀김이 나왔습니다~!
굴 전문점을 가도 이상하게 굴 튀김 먹으면
아픔(?)을 당했던 적이 많아 꺼려졌지만,
통영까지 왔기에 거리낌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이상도 없었고요. ^^
또 한 고비가 왔습니다.
굴 전을 먹는 순간 다시 소주가!!!!
하지만 밖은 29도에 시간은 2시밖에 안되어 참았답니다.
굴 찜입니다. 알이 참 크죠?
하지만 껍질 속은 복불복이에요.
신기하게도 작지만 꽉 찬 녀석도 있고
진짜 작기만 한 녀석도 있더군요.
싱싱한 석화를 쪄먹으면 어떤지
여러분들 상상 가시죠?
석화찜까지 거의 다 먹을 때 되면 마지막 코스가 나옵니다.
석화 찜을 치우면 해물 된장찌개가 세팅됩니다.
이거 사진만 봐도 찌개 맛 느껴지시죠?
엄청 시원하고 좋습니다.
굴밥을 먹을까 했지만, 너무 굴굴이라 ( 0 0 )꿀꿀-
멍게 비빔밥으로 선택했습니다.
코스 주문하면 밥은 굴과 멍게 중 선택 가능하네요.
저는 굉장히 멍게를 좋아해 대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평소 멍게를 못 드시는 분들은 신선함에
너무 놀랄 수 있으니 안전 빵으로 가세요. ^^
거의 모든 음식을 클리어했습니다.
당겼던 소주를 마셨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10월인데도 무더위가 심해 굴 크기가
조금 작았다는 게 슬프네요.
먹는 동안 12월이나 1월에 다시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으니, 재 방문 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알아보니 메뉴가 조금씩 변경되었더라고요.
제 글도 좋겠지만 해가 지난 다음에 보시는 분이라면
최신 글을 보시고 메뉴 확인해서 방문하세요~~!
통영 대풍관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보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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