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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쌍용차로 본 리스크 관리

송성학 2020. 12. 21. 16:23

2020년 12월 21일 쌍용차가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하였습니다.
이미 빌린 해외 자금의 이자를 못내 미루었고 산업은행에 빌린 돈을 내기로 한 만기일이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산업은행이 쌍용차를 봐줘 납입일을 연기해줄 거란 생각으로 금일 오전 주가가 상승하는 괴이한 현상이 발생했었죠.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남겼습니다.

대우조선, 대한항공 등 산업은행이 밀어준 사례는 있었지만 쌍용차는 이들과 조건이 다릅니다.
1. 해외 부채가 많습니다. 산은이 안기엔 무겁습니다.
2. 자기 자본을 처분해서 감당할 수 있습니다.
3. 업계 다른 회사도 충분합니다. (현대차, 기아차 등)

한진해운도 똑같은 기대로 막판 주가가 올라갔던 일이 있습니다. 이번 쌍용차도 동일한 오판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객장에 우려의 글을 남긴 후에도 한번 더 받아치는 자본이 있었습니다. 포스팅하면서 다시 확인하니 이미 속보로 기업회생 신청 기사도 있었습니다.
아마 저점에서 매수한 사람들은 프로그램이거나 주가만 보고 매수하였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안타깝습니다. 이미 며칠 전부터 산업은행이 도움을 주지 않을 상황은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대주주가 어떤 태도였는지 알았다면 금일 하락장에 매수는 없었을 거라 생각되네요. 이번 일로 호재에 대한 기대도 좋지만 리스크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혹시 매도 못한 쌍용차 주주분들 계시면 위로 말씀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