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3일부터 부산 최초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7년 동안 서울에서만 공연했고 부산에서는 연 최소 30회 공연이 2030년까지 계약되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티켓을 발매하면 보관집을 함께 받습니다.
잘 보았던 공연, 영화 등 티켓은 보관하다 보면 손상이 오는데, 보관집이라는 사소한 것이라도 기분이 좋아졌네요.
티켓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계속 매진이 이어졌기 때문에 기둥에 가리는 B석 자리로 겨우 예매했습니다.
예매 당시에는 기둥이 있는지 몰랐는데, 자리에 가서 확인해 보니 사전 고지가 되어 있었네요.
시작 전 찍은 사진인데 "104"라는 구역 표시가 있는 기둥 보이시나요?
저런 기둥이 4개 있습니다만 무대가 회전하니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그래도 기둥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네요.
태양의 서커스 공연 이름인 루치아(LUZIA)는 스페인어로 빛을 뜻하는 '루즈(luz)'와 비를 의미하는 '루비아(luvia)'가 결합된 단어로 다양한 색채와 조명, 물을 활용한 공연입니다.
어릴 적 TV로 보던 서커스를 생각하고 갔는데 전체적인 스토리가 있어 더욱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저처럼 옛날 방식의 서커스로 생각하신 분들께 동물, 기괴한 차력 등은 안 나온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를 미리 본 지인과 이야기해 보니 제가 관람한 날은 공연 하나가 생략되었는 것인지 혹은 다른 공연으로 변경된 것인지 차이가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약 20분 정도 공연이 중단되었는데 그게 영향이 있었는 것 같아요.
자리 특성상 대기 연기자 분들을 볼 수 있었는데 부상이 걱정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아! 물론 지인과 이야기 전까지 전혀 공연이 어색하거나 빠진 느낌은 없었어요.
되도록이면 정면 자리에서 보는 게 좋겠지만 예매하기 힘드실 건데, VIP와 B석 가격 차이를 보면 측면과 기둥은 충분히 타협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B석에서 저렴하게 봐서 더 좋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15시 30분 타임에 갔는데, 중간 공연 중단 시간 포함해 거의 17시 4~50분에 공연이 끝났습니다.
센텀시티라 차량보단 대중교통을 추천드리며, 임시 주차장 위치는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부산 공연을 보러 가실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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