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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방랑자 환상곡 - 슈베르트

안녕하세요? 송돌이입니다.

봄이 언제오나 했더니 성큼 다가왔습니다.

따뜻해지고 생기가 도는 날에는 어디든 가고 싶어지죠.




오늘 같이 들어볼 클래식은 

슈베르트 - 방랑자 환상곡 입니다.

Schubert - Wanderer Fantasy in C Major Op. 15 D 760








Peter Toperczer의 연주입니다.









이 곡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처럼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없습니다.

있는데 제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군요.

그래서 슈베르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슈베르트가 악기를 배운건 슈베르트의 아버지 취미가 음악이였기 때문에

온 가족이 악기를 배웠답니다. 슈베르트도 재능이 있었고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처음엔 잡았다고 하네요.



아버지가 학교 교장이라 군입대 대신 대체복무제로 교사를 하게 됩니다.

그림에서도 이미 귀티가 나는데 부유하진 않았지만 교육자 집안이였네요.


아이러니 하게도 아버지는 슈베르트가 교사가 되길 원했고

아버지 때문에 하기 시작한 음악에 빠진 슈베르트는 음악인의 길을 걷고 싶어합니다.


여러가지로 집안에 묶여 제 뜻을 펼치지 못했는데

진로 뿐만이 아니라 사랑 또한 집안 반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억압 때문이였을까요?

18세에 우리가 잘 아는 '마왕'을 시작으로 수백곡의 가곡을 썻고

19세가 되었을 때 친구이자 시인인 '쇼퍼'의 집에서 보헤미안 생활을 합니다.



이러한 이력 때문인지 지금 듣고 계시는 방랑자 환상곡이 만들어졌습니다.

어딘가 어둡기도 하지만 힘있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슈베르트의 이야기는 또 다른 곡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