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강릉을 가기 쉬워졌기 때문에 다녀왔는데 모처럼 마음에 드는 숙소가 있어 기록을 남긴다.
여기 마음에 들어 하루만 예약했다가 또 하루 묵었다.
2박 3일 일정에 또간집이 되었다.
지도를 보면 근처에 홈플러스 있고 주변에 상권이라 먹을 것이 많다.
강릉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 좋다. 약 15분 정도 걸린다.
나처럼 뚜벅이 여행러에겐 아주 좋은 위치다!
골목 구경하다 보면 금방 만나게 되는 바르한 호텔 외관이다.
뒷모습과 옆모습인데 깔끔/심플하고 색감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사람이 있을 시간도 있지만 없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호출하면 오실려나는 모르겠는데 그랬다.
그래서인지 키오스크가 있는데 어렵진 않다. 뒤에 보이는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던데 집에 올 때 알았다. 허허.
물도 유로로 자판기에 있다. 그래서 괜히 삐짐(?)이 있었는데 숙소 냉장고에 4통이나 있어 부족함은 없었다.
간단한 인증 절차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 사물함은 이용 안 해서 잘 모르겠는데 숙박하면서 이용 가능한 것 같았다. 이제 하나하나 나이 먹다 보니 저런 기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흑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복도를 지나 거실 같은 공간이 있다. 일명 유럽미장이라 불리는 마감으로 벽을 칠해두었고 턴테이블이 있어 감성적이다. 느낌 있어!!
그리고 반대편에 욕조가 딱 하니 있다. 이용하면 습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실내가 습해지진 않았다. 그리고 입욕제 하나 센스 있게 준비되어 있고 안쪽 걸이에는 큰 목욕 타월이 있다.
하나 단점이라면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한 번 몸을 담그면 내 몸의 더러움이 적나라하게 보일 수 있다. 이건 이용해 보면 무슨 말인지 알 거다. 색도 검은색이라 더욱 그런 듯. 반대로 이야기하면 처음 봤을 때 깨끗해 보인다면 열심히 청소했다는 증거일 거라 생각된다.
침실에 빔 프로젝트 있다. 폰이랑 연결 잘 된다. 집에도 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옆에 기계는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음질 좋았다. 딱 저렇게 우리 집 침실에 있으면 좋겠다 정말.
왼쪽엔 샤워실이고 오른쪽은 화장실로 분리되어 있는 것도 완전 센스 있다. 야시꾸리하게 비치는 유리문이 아니라 좋다. 당연 화장실엔 비데 있고 샤워실엔 기본 샴푸, 린스, 바디샤워가 있다.
기본에서 한 단계 높은 객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일단 담배 냄새 없어 좋았고 방마다 LP가 다른 것 같았다. 그리고 드라마 스틸 컷과 대본, 내용이 적힌 책도 있던데 음악 들으며 본다면 감성 죽이겠다.
다시 말하지만 아쉬운 건 욕조가 있었고 테이블이 낮고 무거워 멀 먹는 세팅 하기에 번거로웠다. 그래서 위치 변경 없이 먹긴 했다.
단점도 있었지만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좋았던 강릉의 바르한 호텔이다. 강릉역에서 가깝고 인포에 계시는 선생님도 친절하니 좋았다. 진짜 끝으로 컵이 없다는 건 참고하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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