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운대 달맞이에 살 때부터 눈여겨보던 곳이 있다.
바로 부산에뜬고등어. 여긴 웨이팅이 있어 구경만 하다 다른 곳에 갔었다.
그 유명한 엘시티 바로 뒤에 있어 찾아가기 쉽다. 건너편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있다.
이 날 다른 곳에서 점심 먹으려다 갑자기 버스에서 뛰어내려 여길 들렸다.
비도 보실 보실 내려 정말 급하게 생각도 없이 들린 날이다.
의도치 않게 오픈런하게 되었다. 그래서 테이블링 없이 들어가게 되었다. 미리 주 메뉴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은 관광지 같이 테이블이 오와 열을 맞춰 쫙 깔려 있다. 이미 창가 쪽은 거의 다 차 있었다. 지금 시간엔 외국인이 대부분이었다. 호오~ 옆 테이블에 일본 어머니 두 분이 있었는데 아주 리액션이 스고이 했다. ㅎㅎ
거의 아점이라 막걸리는 마시지 않았다. 후후...
빈 접시는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된다. 다른 반찬도 셀프바에 다 있다. 미역국은 황태미역국인 듯?
두부조림은 내 입엔 그냥 그랬다. 너무 건강한 맛이었다. ㅋㅋㅋㅋ 자극이 적다. 잡채는 딱 좋았다. 하지만 오늘은 생선이 주 메뉴라 적당히 들고 갔다.
끝에 숭늉이랑 미역국도 있고 깔끔하게 되어 있다. 어르신들 오시더니 엄청 들고 가시는데 다 먹을 수 있는가? 싶었다.
아주 큰 고등어다. 집에서 생선 먹을 일이 없어 너무 군침 돌았다. 지금도 사진 보니 군침 돈다. 크!
혹시나 고등어가 맛없을까 봐 시킨 직화제육. 이것도 맛있다.
고등어부터 말을 하자면 전문가가 구워준 고등어니 맛없을 수 없지! 거기다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는데, 큰 뼈 빼곤 거의 다 발려 나왔다. 물론 대가리 쪽에는 잔뼈가 있는데, 여튼 불편하지 않게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완전 없진 않다.)
빠삭 익힌 쪽은 그냥 뼈도 씹어 먹어버렸다. ㅎㅎ
제육도 기름진 거 봐. 저렇게 쌈 한 입 먹으면 아주 맛있다. 그런데 이 날은 제육보다 고등어에 손이 더 갔다.
알타리 무랑 도라지도 맛있었다. 도라지는 아주 많이 리필해 먹었다. 아오!! 거의 더덕 수준(?)이다. 막걸리 참았는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생각보다 너무 배불렀다. 이게 속 편하게 계속 들어가는 집밥 느낌이라 좋네. 완전 관광지라 여긴 다시 갈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 모시고 가고 싶은 마음 드는 곳이었다. 한식 특성상 웨이팅 걸리면 다른 곳 보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데, 나도 관광객이라면 기다릴만한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다른 곳을 가겠지 ㅋㅋㅋ
여튼 여기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깔끔하고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되고 먹기도 편한 부산에뜬고등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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