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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 산곰장어&조개구이 일광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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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지하게 대전으로 이사 가서 살 생각을 해보았다. 그때는 성심당이 이렇게 뜨지도 않아 대전의 분위기는 조용했다. 완전 노잼도시로 낙인일 때다. 넓은 도로와 생각보다 볼 것 많은 지하로. 괜찮은 음식점들... 관광지에만 살던 나에게 너무 좋은 도시인데 하나 걸리는 게 있었다.

해산물 먹기 어렵다. 특히 조개구이와 굴. 이건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한다. 돈이 없으면 당일 일당을 받아서라도 먹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데에에, 대전은 그게 쉽지 않았다. 땡기면 바로 가서 먹어야 하는데 말이다! 고기와 밀가루 음식들은 아주 좋았지만 해산물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 그래서 그냥 부산 외곽으로 빠져나왔다. 

서가 산곰장어& 조개구이

그런데 이거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쪽은 굴과 조개구이집이 별로 없네? 부산 어딜 가도 있는데 여긴 정말 몇 군데 없다. 그 중 계속 찾아가는 곳이 바로 일광 해수욕장 입구 쪽에 있는 서가 산곰장어&조개구이다.

가리비 껍질이 방문록

귀엽지? ㅋㅋㅋ 기다리는 동안 내용도 읽었는데 귀엽다. 아이디어 좋다. 

천막 분위기

여름엔 천막 다 내리는데 아직 올라와 있다. 한 번씩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인 듯? 그런데 서향인가 해질 시간이라 너무 더웠다. = _= 오 마이 갓ㅋㅋㅋ ! 아, 여름엔 다시 투명 천막 올리고 에어컨 틀어주신다.

이쁜 가리비 소자와 소주

언제나 맛있는 가리비와 시원하게 주는 소주. 이거 이거 진짜 배불리 먹으려면 돈 많이 벌어야 한다. 딱 땡기는 것만 해소해 줄 정도다. ㅎㅎ;;

맛있는 가리비~~~

조개는 너무 익혀도 찔기고 안 익히면 배 아프거나 비리다. 적당히가 중요해. 둘이 가면 저렇게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딱 두 껍질만 올려 익힌다. 여러 명 가면 담당은 거의 말도 먹지도 못한다. ㅋㅋㅋㅋ 타이쿤급이라 천천히 올려 먹자.

이 날 생각은 2차 가려고 밥을 안 볶아 먹었는데, 결국 2차는 가지 않았다. ㅠㅠ 그냥 먹을 걸.. 볶음밥도 꼭 먹자!

반찬이 간소화 된 듯?

예전에 비해 먼가 간소화 된 것 같다. 콩나물 국도 있고 이래저래 있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게 더 좋다. 어차피 손이 덜 갔었다. 콩나물 국은 좋았는데 아쉽다. =ㅅ= 다시 장사가 잘 돼서 부활하면 좋겠군. 여름에만 시원하게 주시는 건가? 그건 모르겠네. 

주차장

주차장도 넓다. 대리는 잘 잡히는지 모르겠네? 해수욕장 입구라 그나마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동해선 일광역이랑 그렇게 안 멀다. 걸어서 가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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