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티스토리 포럼을 들어가는데
들어가면 몰랐던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혹은 질문에 답변도 해 줄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 블로그는 어떻게 꾸미나 구경할 수 있어서 재밌다.
그제 우연히 들어가게 된 블로그에서 우동 사진을 너무 오래 보고 있었더니
엄청 땡겼다..
우동을 좋아하지 않는데 일본가서 라면만 먹었던게 아쉽단 생각이 들때쯔음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우동먹으로 가자고!!!! 대박.
난 체인점 포스팅을 거진 안한다.
맛없다고 느끼면 그냥 포스팅을 안하는 주위다.
그런데 내 입맛은 거진 다 맛있기에 포스팅 안한 곳은 정말 심각한 곳이였단걸 미리 말해주고자 한다.
이번에 간 곳은 부산 서면 nc백화점에 있는 마루가멘제면이다..
들어가기 전부터 망설여졌는데 평일이라도 저녁 6시면
백화점 식당가인데 텅텅 빌 수가 있는가 생각했지만
그래도 우동이 땡겼기에 들어갔다.
여기는 본디 우동 전문점인데 무슨 이유인지 정액제로 뷔페식으로 바뀌어있다.
음식의 간이 다 엄청 강하다.
좋게 말해서 강한거지 짜고, 맵고, 후추맛만 나고, 와사비가 안들어있는 초밥도 있고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음식이 대부분이다.
특히나 심각한점은
들어와서 먹었던 첫 우동은 맛 괜찮았는데
똑같은걸 또 먹었을땐 바닷물로 만든 우동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짠 맛이였다.
식사 시간은 1시간 정도인데
1시간만에 맛이 이렇게 변할 수 있나 싶을 정도다.
만약 오전과 오후 주방에서 일 한 사람이 달랐다면 그나마 오후 사람이
간조절을 더 하면 되겠지만 아니라면 애초에 레시피도 못 맞추는 심각한 수준이다.
면 자체는 쫄깃하고 괜찮았다.
그리고 찐밥과 블루베리음료.
처음 먹었던 가케우동은 괜찮았다.
호박튀김은 먹을만했고 나머진 다 별로였다.
최근 포스팅 몇개를 찾아보니 점심 때 간사람들은 대부분 좋다고 했고
저녁에 간사람들은 나를 포함 짜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길쏘막.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안좋지만 이정도는... 너무 짜서 먼가 필요했다는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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