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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적인 하룻밤 (A Dramatic Night, 2015)

안녕하세요? 송돌이입니다.

극적인 하룻밤 (A Dramatic Night, 2015)를 보았답니다.

107분 상영에 청소년 관람 불가입니다. 

 

 

 

 

 

 

 

사실, 제가 윤계상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재미 없는건 아니지만 재밌게 본 영화도 없었기 때문이죠.

아이러니 한 것은 어떻게든 보게 되네요.

이번엔 마리텔에서 한예리배우를 봤는데 매력적여서 보게 되었답니다. 극적인 하룻밤 개봉 했을 때는 한예리라는 배우는 전 몰랐어요.

 

 

 

 

 

 

예고편을 보신 분들은 영화 흐름을 이미 다 아실겁니다.

크로스 상대가 결혼하면서 두 사람은 만나게 되고 사건을 통해 그 만남이 지속되는

뻔한 스토리 라인이지만 이게 흥미롭긴 하죠.

 

 

 

 

 

그렇게 지나간 인연인가 싶었지만 다시 만나게 되고

술 없이 맨정신으로 다시 한번 서로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만남을 이어갈 장치를 만들죠.

귀엽게 보일 수도 있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 설정이네요.

이 영화를 요즘 말처럼 썸 타는 사람끼리 본다면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싶을 설정입니다.

 

 

 

 

 

 

여기가 한예리배우의 집인데 저도 이렇게 가꾸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침대 주변에 화분으로 가득합니다.

허브는 그냥 바로 뜯어 먹는 장면도 있는데 부럽더군요.

 

 

 

 

 

 

영화 내용이 심도 있고 무겁게 흘러가진 않지만

2,30 대들이 공감할 내용을 툭툭 건드립니다.

사랑이야기도 그렇지만 그 외의 것들도 다루는데 산만 해지는게 아닌 몰입을 높여주는 요소가 되네요.

 

 

 

 

 

 

성별 불문하고 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제 주변에도 결혼, 선, 직업, 자존감까지 나옵니다.

 

 

 

 

 

 

 

이건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리 삶을 다룬 드라마더군요.

분류는 멜로,로맨스,코미디 입니다만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아주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지는 많은 연인들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직격탄을 먹이고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봅니다.

 

 

 

 

 

 

 

전 사진찍을 때 앵글에 전선 걸리는게 정말 싫었는데

마지막 장면에 걸린 전선은 '그래, 영화니깐' 이란 생각이 들기 전에

현실과 동화시 시키는 것 같아요.

 

그냥 이쁘기만 한 화면으로 해피 엔딩이 아닌 모습.

 

 

지금 제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더욱 격하게 공감하는지 모르겠네요.

사랑 이야기 안에 직업 구조적 모순과 우리나라 현실.

그 속에서 어떤 걸 찾아 보아야 하는지.

107분이라 길지 않으니 찾아보시고 같이 나누면 좋겠습니다.